2020년 12월 개봉 영화 조제 토렌트
조제 torrent 는 2004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조제'역의 한지민과 '영석'역의 남주혁이 드라마에 이어서 함께 출연한 영화입니다.
12월 10일 개봉 후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있는 조제는 원작과 또 다른 먹먹함을 주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감독 : 김종관
출연 : 한지민, 남주혁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17분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조제' ( 한지민 )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 ( 남주혁 )
영석은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사랑이 설레는 한편 가슴 아픈 조제는 자신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밀어내는데...
기억할 거야.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는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소설을 영화한 작품으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조제'와 평범한 남자인 '츠네오'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고 다가올
미래보단 지금의 행복을
생각하는 영화로 소설만큼이나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작품입니다.
조제 역시 다리가 불편한 '조제'와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야 하는 평범한 '영석'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천천히 알아가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감정선들이 원작과는 또 다른 힘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조제와 지극히 현실적인 영석의 이야기가 담담하고 잔잔하게 펼쳐지는데
한지민의 담담한 목소리에서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 스스로를 더 아끼고 알아가게 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는 김종관 감독의 이야기처럼 영화 속의
조제와 영석은 각자의 공간에서 자신들의 삶을 힘들지만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조제에게 영석은, 영석에게 조제는 어떤 의미의 사람이었을까?
영화 조제는 따뜻하지만 먹먹하고 담담하지만 희망적인 영화로 겨울에 잘 어울리는 장르의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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